이름이 뭐야
조제.
심야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츠네오는 손님들로부터 할머니가 끌고 다니는 수상한 유모차에 대해 듣게 된다.
어느 날, 소문으로만 듣던 그 유모차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조제라는 이름의 한 여자를 알게 된다.
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보고 싶었어.
강렬했던 첫 만남 이후,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호랑이,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보고 싶었다던 조제.
그런 그녀의 순수함에 끌린 츠네오의 마음에는 특별한 감정이 피어난다.
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. 우린 또다시 고독해지고.. 모든 게 다 그래.
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뜨거운 감정을 나누는 날들도 잠시,
츠네오와 조제는 이 사랑의 끝을 예감하게 되는데...